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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MWC 2019]VR로 호텔 예약·로봇 서빙...일상이 된 5G

SKT 혼합현실·KT 로봇카페

다채로운 5G 서비스 선봬

'갤럭시 폴드' '메이트 X'

韓·中 폴더블폰 경쟁 점화

SK텔레콤 직원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MWC 2019’에서 전시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극기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소셜 가상현실(VR) 시연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100주년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KT 직원들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MWC 2019에서 전시 종료를 자축하고 있다./사진제공=KT


LG전자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2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MWC 2019에서 3·1절을 기념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이 일상에 성큼 다가왔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9’가 나흘간 5G 기술의 향연을 펼친 뒤 28일 막을 내렸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신세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폴더블폰, 듀얼 스크린폰 등 기존 스마트폰의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도 잇달아 선보이며 모바일 산업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심은 단연 5G 서비스와 콘텐츠였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일궈낸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다채로운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SK텔레콤은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AR 장비를 착용하면 한국의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 등이 눈앞에 나타난다. 시선이 가는 방향에 따라 영상도 자연스럽게 바뀌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이 VR 기기를 이용하면 먼 곳에서도 호텔을 미리 둘러보고 예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경험한 알레한드로 디아스씨는 “원더풀 테크놀로지”라고 흥미로워했다. SK텔레콤은 특히 ‘대한민국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100년 발전상을 소개하는 별도 전시를 선보이는 등 한국 알리기에도 한몫했다.



KT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2E’가 인기 상품이었다. 관람객이 비트2E에게 음성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비트2E가 제조해 전달했다. 또 부산 해운대 상공에 띄운 비행선이 촬영한 영상을 5G 네트워크와 국제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 행사장까지 연결한 서비스도 주목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마련한 전시장에 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등 5G 시대를 대비한 콘텐츠를 전시해 흥미를 끌었다.

중국 화웨이,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5G를 전면에 배치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화웨이는 5G 통신을 이용한 스마트 양식장 등 B2B 서비스를 전시했고 노키아는 5G를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과 IoT 등을 선보였다.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은 부스 내 공간에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적을 쏘는 AR 게임을 체험하도록 내놓았다. 5G 통신의 장점을 완벽히 구현할 정도의 VR·AR 서비스에는 못 미쳤지만 기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전시한 ‘홀로렌즈2’는 혼합현실(MR) 웨어러블 홀로 그래픽기기로 현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을 훌륭히 구현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폼 팩터(모양) 혁신을 가동한 스마트폰 대전도 흥미로웠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자 화웨이는 25일 MWC 개막에 맞춰 폴더블폰 ‘메이트 X’를 선보였다. 화웨이 메이트 X는 바깥쪽으로 접는 방식, 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는 방식이어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LG전자 역시 폴더블폰에 맞서기 위해 듀얼 스크린폰 ‘V50 씽큐(ThinQ) 5G’를 내놓았다. 듀얼 스크린폰은 폴더블폰만큼의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LG전자, 중국 화웨이·샤오미 등은 5G 스마트폰도 속속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S10에 5G를 지원할 계획이고 중국 화웨이는 폴더블폰 메이트 X에 5G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샤오미는 첫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소개했는데 가격이 599유로(한화 약 76만3,000원)부터다. 샤오미의 5G 스마트폰이 가격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관심을 끌었다./바르셀로나=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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