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캐시 해클
5G시대는 3D·홀로그램 등
진화한 영상 마케팅 이뤄져
5G시대는 3D·홀로그램 등
진화한 영상 마케팅 이뤄져
그는 또 "지금 내가 테이블과 의자 위치를 미리 헤드셋에 인식시키면 VR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테이블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디지털과 현실을 접목하기에 스페이스 컴퓨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직 이런 기술 등은 산업 현장에서 주로 활용된다는 것이 해클의 관찰이다. 해클은 "UPS는 물품을 배송하는 운전사가 실제 주행을 나가기 전에 헤드셋을 쓰고 위급 상황을 연습하게 한다.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는 세대를 위해 VR 게임을 이용해 교육하는 것, 산업 디자인에서 3D 모델 디자인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클은 5G 기술 발전이 빠르게 전개된다면 소비자가 보다 편하고 빠르게 AR·VR 기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클은 "5G 시대는 저지연성이라는 특성이 있기에 기술 실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고객경험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고객이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닌 3D, 홀로그램 등에 마케팅시장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라스베이거스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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