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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콘텐츠에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도

오대석 기자
입력 : 
2019-04-08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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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용량 `데이터 허들` 넘어
아이돌·게임·웹툰·스포츠…
이통사마다 킬러콘텐츠 선봬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로 가상·증강현실(VR·AR), 초고음질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등 큰 데이터 용량 탓에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콘텐츠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확대와 함께 K팝, 스포츠, e스포츠 등 기존 인기 콘텐츠와 실감형 기술 결합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고화질 미디어, 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콘텐츠 약 8000개를 준비했다.

특히 해리포터AR,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돌 방송 VR를 제공한다. KT는 3D와 AR를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을 선보인다. e스포츠 중계 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 '기가라이브TV' '프로야구 라이브' '뮤지션 라이브'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VR 콘텐츠 제공에 집중한다. 인기 아이돌과 데이트, 웹툰·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AR를 활용해 아이돌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트리밍 감상이 이미 상용화된 음악 영역에서는 곡당 수십~수백 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초고음질 무손실 음원 서비스 활성화에 5G가 기여할 전망이다. 이미 많은 음악 서비스가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일부 감상자를 제외하고는 주목받지 못했다.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초고음질 무손실 음원(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지니팩'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무손실 음원 서비스 시장을 향한 음원 서비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지니뮤직 telco사업본부 본부장은 "5G 음악 서비스 최대 관건은 데이터 요금"이라며 "KT가 이통사 최초 음악 감상 데이터 비용이 발생되지 않는 리얼지니팩을 출시해 5G 초고음질 음악 서비스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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