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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미래다] LG유플러스, 5G시대 최다 기지국으로 VR플랫폼 선도

이용익 기자
입력 : 
2019-03-22 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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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5G 시대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미디어시장 기반을 강화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 5G에서 1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네트워크 커버리지 우위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CJ헬로 지분 인수(50%+1주)를 추진해 단숨에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부상했다. 5G의 핵심 서비스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을 통한 실감미디어를 결합해 5G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의 미디어 시장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에는 방송과 통신,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서비스(OTT)에 AR, VR 등이 융합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시장선도 사업자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5G 시장 니즈를 한 발 앞서 파악하고 해외에서도 통하는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첫 포문으로 LG유플러스는 다음달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소비자들이 VR, AR 등 실감형 미디어를 본격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 VR 전용 플랫폼에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이 기존 VR 콘텐츠보다 월등한 품질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구글과 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하고 우선 파일럿 VR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두 회사는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상반기 중 VR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아이돌·치어리더·요가 AR 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장르 라인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향후 출시되는 5G 단말에 다수 인기 모바일 게임을 탑재해, 5G 환경에서 모바일 게임을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 혜택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와 함께 5G의 초고속·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한 단계 진화시킨다. 5G에서는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경기를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전송·중계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확대해 봐도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고화질로 끊김 없이 자유롭게 시간과 공간을 골라 보고 돌려 보는 기능을 더해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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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다음달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맞춰 VR·AR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선점에 나선다.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로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커버리지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많은 고객이 보다 빨리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1일, 4000여 개 기지국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 전파를 송출한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해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1만2000여 개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에 5만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대해 커버리지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들을 실행시키기 위해 인재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8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진 면접, 4주간의 인턴십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차 면접을 통과해 선발된 인턴 사원들은 LG유플러스 현장답사와 현업 배치, 봉사활동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통신기술과 네트워크, 영업 관련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배치돼 실제 업무경험을 쌓게 된다. 현업을 심도 있게 경험하며 인턴십 이후 최종 면접과정을 거쳐 실제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5G, 사회공헌활동 등을 주제로 자율적인 취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대학생 디지털 기획·홍보 대외활동 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을 운영 중이다. '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의 감각적인 콘텐츠'의 줄임말인 유대감은 2017년 10월 1기 활동을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활동을 시작한 유대감 3기 12명은 LG유플러스의 활동과 서비스는 물론 기술 상식, 대학생 일상 등을 소재로 카드뉴스, 동영상 등을 제작해 선보였다. 유대감 4기가 되고 싶은 대학생은 이달 24일 자정까지 LG유플러스 유대감 공식 포스트 내 유대감 4기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26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거쳐 4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5일 LG유플러스 용산 본사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에 참가한 뒤 9월까지 총 6개월간의 활동 기간을 가진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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