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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텔-노키아, 멀티플레이 VR 익스피리언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MWC서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25 16:37
  • 수정 2019.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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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도 가상현실 속에서 마블의 슈퍼 히어로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구를 지킬 순간이 머지않았다. 
이와 관련해 소니 픽쳐스 버추얼 리얼리티(SPVR)은 노키아, 인텔과 함께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소재로 개발한 VR 익스피리언스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 현장에서 최초 공개했다.
 

사진=소니 픽쳐스 버추얼 리얼리티(좌측), 마블 스튜디오(우측)
사진=소니 픽쳐스 버추얼 리얼리티(좌측), 마블 엔터테인먼트(우측)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공개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VR 익스피리언스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잇는 소니의 두 번째 ‘스파이더맨’ 기반 VR 콘텐츠다. 스파이더맨이 된 유저가 홀로 자신의 슈트 기능들을 익히고 메인 빌런 ‘벌쳐’와 전투를 벌였던 전작과 달리,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즉, 유저는 뉴욕의 초고층 빌딩 사이를 달리거나 점프하고, 거미줄로 그네를 타는 등 진정한 ‘스파이더맨’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 입장한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멀티플레이 VR 익스피리언스로 진화시킨 데에는 인텔과 노키아가 협력한 5G 네트워크와 에지 클라우드 기술이 숨어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위해 3사는 전 세계 유일의 5G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인 노키아의 ‘5G 퓨처 X 아키텍쳐’를 활용했다. 

여기에 노키아의 에어스케일과 인텔의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이 5G 주파수 연결을 지원하며, 인텔의 제온(Xeon) 프로세서 제품군 기반의 노키아 ‘에어프레임’이 에지 클라우드에 적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트VR(CreateVR)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 다수 유저가 실시간 경쟁을 펼치는 진정한 ‘스파이더맨’ VR 익스피리언스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소니 픽쳐스의 VR 수석 부사장인 제이크 짐은 “전 세계 팬들은 ‘스파이더맨’이 되어 고층빌딩 사이로 거미줄을 쏘고, 도시 위를 날아다니는 상상을 오랫동안 해왔다”며, “우리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준비한 만큼, 5G를 통해 MWC 참석자들이 서로 경쟁하고 현실에서 꿈을 실현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MWC 2019’ 이후 해당 콘텐츠를 일반 소비자들이 즐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의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서비스도 마련돼야하기 때문이다. 향후 소니 픽쳐스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홍보에 활용하거나, 인텔이나 노키아가 기술 시연 차원에서 공개하는 등 유저들이 참여 가능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대하는 편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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