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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모바일·아케이드 VR게임으로 연달아 개발


SKT, 5G 스마트폰용 상반기 출시…어트랙션용은 미정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넥슨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가 모바일용과 아케이드용 가상현실(VR) 게임으로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지난 2004년 출시한 자동차 경주 게임. 출시 15년이 지난 현재도 국내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VR게임으로 재탄생 시에도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용 VR게임과 아케이드용 VR게임이 연달아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SK텔레콤]
[출처=SK텔레콤]

우선 SK텔레콤이 모바일용 카트라이더 VR 게임을 개발한다. SKT는 최근 넥슨과 5G VR게임 개발을 위한 카트라이더 IP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5G 스마트폰으로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용 VR게임 '카트라이더VR(가칭)'을 상반기 중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VR게임 전문사인 픽셀핌스와 협업한다. 픽셀핌스는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인 회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트라이더VR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으로, 5G스마트폰의 초고속, 초저지연 속성을 활용해 직접 카트를 조종하는 느낌을 실감나게 살려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 어트랙션 제작사인 '더포스웨이브'는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아케이드용 VR 게임을 개발한다. 이 게임은 탑승자가 카트라이더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VR 어트랙션 게임이다.

IP 제공사인 넥슨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개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함께 개발을 추진해왔던 KT가 현재 이 게임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출시 플랫폼 및 일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KT가 과거 카트라이더 VR게임 개발을 검토했고 추진도 했으나 현재 더이상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이와 관계 없이 게임은 현재 마무리 단계로, 개발사는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인기 '활발'…VR 게임화 성공 여부 '주목'

넥슨의 장수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이래로 최근 인기가 다시 역주행하고 있다. PC방 순위 등이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e스포츠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14일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여름 대비 일간 접속자 수가 최고 6배 가량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PC방 순위도 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 및 게임트릭스 기준 5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다.

지난 1월 개막한 e스포츠 리그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경우 넥슨 아레나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으며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는 1만 6천여 명에 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해당 VR게임들이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싱 장르는 사실적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VR게임으로 선보이기 적합한 장르 중 하나"라며 "카트라이더라는 인기 IP가 VR게임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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